이재학 호투로 한화에 5-4 승
리그 단독 선두 체제 굳히기

NC가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렸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재학이 한화를 제물로 삼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올 시즌 4승 6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이재학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이재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재학은 2015년 7월 3일부터 올해 6월 7일까지 1802일간 한화전 12연승을 기록했다. 6월 20일 패하면서 연승 기록이 끊겼지만 8월 5일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1회 말 NC 선발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한화를 5-4로 꺾은 NC는 8연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1회 말 NC 선발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한화를 5-4로 꺾은 NC는 8연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다. 이재학은 이날도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1회 1사 후 볼넷을 내주고 불안정하게 투구하기도 했지만 NC 타선이 1회 2득점, 2회 1득점하며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면서 2회부터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되레 이재학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김진성-임창민-문경찬-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실점했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내달리며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7월 19일 kt전 이후 승리가 없었던 이재학이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면서 향후 경기에서도 자신감 있게 투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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