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실습 학생 만족도 향상

김해생명과학고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학교 강점으로 꼽았다.

동물산업과 2학년 최은진 학생은 "중학교 때 김해생명과학고에 와서 애견뿐만 아니라 말·공작·닭·뱀 등을 학교에서 기르는 것을 봤다. 동물을 좋아해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습 위주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농협에 취업해서 축산 사료의 국산 자급능력을 높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원예조경과 박하늘 학생은 "재배실에서 토마토·상추를 키우고, 스마트팜 실습실에서 케일을 키워 케일사과주스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면서 "채소재배, 화훼 장식, 조직 배양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한 점이 좋다"고 말했다.

농산업기계과 2학년 김진이 학생은 "사실 농산업기계과에는 여학생이 많이 없는데 기계를 만지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며 "농기계를 운전하고 정비하는 게 재밌다. 지게차운전기능사·굴착기운전기능사 등 자격증을 따고,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식품가공과 3학년 정수인 학생은 "식품가공, 축산가공,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데 제과제빵이 가장 좋다. 슈크림빵을 잘 만든다. (웃음) 취업 맞춤반 프로그램으로 협약된 업체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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