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유격수로 성장 기대

NC가 2021 KBO 신인 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내야수 김주원을 1라운드 지명했다.

NC는 21일 오후 2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선수 선발 행사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김주원(유신고)을 1라운드 지명했다. 이어 △2라운드 투수 이용준(서울디자인고) △3라운드 외야수 오장한(장안고) △4라운드 투수 한재승(인천고) △5라운드 내야수 오태양(청원고) △6라운드 내야수 김준상(성남고) △7라운드 투수 조성현(인천고) △8라운드 포수 김정호(성균관대) △9라운드 외야수 김재중(서울고) △10라운드 투수 김진우(군산상업고)를 지명했다. 포지션별로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이다.

김종문 단장은 "매 라운드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했다. 오늘 타임 신청이 많았던 것은 보다 신중하게 선수를 뽑고자 하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내야수 가치가 높았고 우리가 뽑아야 하는 라운드에서 적절한 선수가 있어 야수를 선택했다. 올해 뽑은 선수들 모두 앞으로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선남 스카우트팀장은 1라운드에서 김주원 선수를 지명한 데 대해 "스위치히터로 좌우 타석에서 모두 우수한 배트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는 내야 유망주다. 주전 유격수로 성장을 기대해 1라운드에서 빠르게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지명 순서는 2019년 팀 순위의 역순인 롯데-한화-삼성-KIA-kt-NC-LG-SK-키움-두산 순이었다. 코로나19 로 소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인력으로만 진행됐다. 지명 대상 선수와 가족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첫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1차 지명됐지만 학교폭력으로 철회된 투수 김유성(김해고)은 이날 어떤 팀에도 지명 받지 못했다. 타 구단이 2차 지명에서 김유성을 지명하는 데 제도적 걸림돌은 없었지만 어느 팀도 김유성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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