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기술센터 운영 등 바탕 실전형 미래신기술 교육과정 도입
2011∼2018년 평균 취업률 85.9%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명성 여전

▲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전경.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전경.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학장직무대리 이성식·이하 창원캠퍼스)는 대한민국 핵심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197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대학이다.

'취풍당당! 취업은?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문구처럼 폴리텍대학 강점은 취업이다. 창원캠퍼스는 교육부 공시 2011∼2018년 8년 평균 85.9%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취업 질을 나타내는 높은 유지취업률 93.1%(2019년 1차 기준)를 볼 때, 우수 인재양성·지역사회 고용창출에 이바지했다.

한국폴리텍Ⅶ대학은 본부 대학인 창원을 중심으로 4개 캠퍼스(부산·울산·동부산·진주캠퍼스)로 구성됐다. 현장 맞춤형 교육의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운영하는 창원캠퍼스는 창원시 성산구 내동 교육단지에 있다.

창원국가산단과 밀접하게 연계한 창원캠퍼스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개교 이래 졸업생들은 CEO, 명장, 기능장, 우수 숙련기술자로 활약하며 창원산단 기술발전·전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실무형 핵심 기술인재 양성·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 창원캠퍼스는 실사구시형 기술교육을 통한 고급기술인력과 미래 신기술 인재 양성, 생애주기별 맞춤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대학과정인 2년제학위과정이 있다. 재직자가 계속교육(Work to School)으로 전문성을 더하는 학위전공심화(공학사) 과정도 운영 중이다.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기술과정은 직업훈련과정으로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1년·단기과정을 거쳐 미취업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술과정 지원자 60% 이상이 기술 분야 재취업을 희망하는 고학력자이라는 점을 볼 때, 취업난의 시대상과 창원캠퍼스의 기술교육·취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 최고 기술 인력인 기능장과정과 베이비붐 세대(중장년층) 과정, 여성재취업(경력단절여성) 과정과 직무교육과 일학습 병행을 위한 WL(Work&Learning)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미래 성장동력 학과인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이 교수 지도 아래 실습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미래 성장동력 학과인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이 교수 지도 아래 실습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메카트로닉스학과 수업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메카트로닉스학과 수업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스마트 인력양성 거점대학 도약 = 창원캠퍼스는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해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 인력양성 특화' 기술인재양성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폴리텍Ⅶ대학은 지역산업구조 변화·4차 산업혁명에 따른 특화전략으로 '스마트 앤 하이테크(SMART&HITECH)'로 설정하고 스마트팩토리과와 하이테크과정(정밀가공분야)을 개설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창원캠퍼스는 기계시스템과, 자동차과, 스마트전기과를 미래 성장동력 학과로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 인력 양성에 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특화 기술인력 양성을 주도하는 이 개편·과정은 동남권 스마트 인재양성 주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기존 기간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동시에 요구하는 '투 트랙 인재양성'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뿌리 기술을 더욱 튼튼히 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며 '국민 일자리 특수대학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 창의융합기술센터에서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 원스톱 실습에 매진하는 장면./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창의융합기술센터에서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 원스톱 실습에 매진하는 장면./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첨단 창의융합기술센터 운영 = 창원캠퍼스는 창의융합기술센터(러닝팩토리·이하 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직무수행 역량과 융복합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변화이자 도약이다.

센터는 학과 단일 공정 중심의 기술에서 벗어나 전 공정을 학과 경계 없이, 융합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실습장이다. 센터에서는 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에 대한 실습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특히 경남지역 최고 전문 미래융합인재 양성의 장인 센터는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해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기술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15억 7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약 900㎡(273평) 규모로 건립한 센터는 융복합형 학습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장점도 덧붙는다.

센터는 본교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 예비창업자,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기업체 재직자에게도 개방한다. 중·고교생에는 진로 체험 기회를, 주민에게는 메이커 스페이스(3D 프린터 등) 활용 기회를 준다.

▲ 미래 성장동력 학과인 스마트전기과 학생들이 교수 지도 아래 수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 미래 성장동력 학과인 스마트전기과 학생들이 교수 지도 아래 수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지역사회 함께 성장, 스마트팩토리 인력양성 선도 = 창원캠퍼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36억 원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경남도·고용노동부와 협력해 2020년부터 5년에 걸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하나로, 신성장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스마트 전직훈련 교육센터'를 구축해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 전직훈련 교육센터는 창원지역 대량 구조조정과 신사업 인력전환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고부가가치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 구축·운영·보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사업(이하 인력양성사업)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기업 실직(예정)자, 퇴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스마트공장 구축, 전문인력 확보 차원의 교육도 한다. 구체적으로 인력양성사업은 '3D 품질관리 및 역설계', '디지털 매뉴팩처링', '스마트공장 운영관리자'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직무능력검사·개인 컨설팅을 통해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력양성사업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7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현장 맞춤형 최첨단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 인력양성사업은 스마트공장 설계·구축·운영에 참여한 기업과 예비 취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학기 약 120만 원 학비, 다양한 복지와 산업체 맞춤 인성 프로그램 = 창원캠퍼스는 복지·인성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18종류의 교내외 장학금이 있고, 기숙사 수용 가능인원이 834명이다. 2019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133만 7821원에 달했다.

반면 2020년 2년제학위과정 신입생 기준 1인당 한 학기 등록금은 121만 6000원에 그쳤다. 이 등록금은 사립대학 평균의 약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창원캠퍼스는 산업체에서 날로 높아지는 인성 관련 요구에 부응해 '실력과 더불어 인성까지 갖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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