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함부로 떠들거나 덤비어 뒤죽박죽이 된 판 즉 난장판이라 불러도 언감생심 '뭐, 우리더러 난장패라고'? 발끈하고 나설 염치나 있으랴 싶은, '웃퍼서' 한숨이 절로 나오는 '한심처(寒心處)'가 한 군데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적 일컬음은 있어 '경남도의회'로 불립니다.

그 도민 대의의 전당에서 야기한 그동안의 불미스러운 사태 전후를 지난달 29일 치 본보 기사 한 대목 발췌로 대신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경남도의회 의장단 후보로 등록해 당선한 김하용(창원14) 의장과 장규석(진주1) 제1부의장이 중앙당으로부터도 당적 박탈(제명) 통보를 받았다'!

그 와중에 <축의금 100만 원 대가성 의혹/도의회 의장·부의장 수사 착수>라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의 구설수에까지 올라 계속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의정활동 하라 했더니 '의장활동'만 했네"라는 쑥덕공론이 까닭도 없이 퍼졌겠습니까.

'김영란법' 쪽으로 이러쿵

'뇌물공여죄' 쪽으로 저러쿵

중구난방(衆口難防) 입방아

찧을수록 손해는 뉘 몫?

화근을

안 만들 지혜도 없는

인품이 도의회에 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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