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예술인 함께 즐기는 공연
1인 연극·시상식·포럼 등 열려
내달 1·2일 진주 예술중심 현장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이하 경남연극협회)가 주최하는 경남연극인대회가 올해부터 '경남연극인페스티벌'로 새로 태어난다.

경남연극인대회는 그동안 경남 연극인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열렸다. 하지만 올해 고능석 경남연극협회 회장이 선출되면서 대외적으로 "경남연극인대회를 네트워크 파티 형식인 페스티벌로 바꾸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이 현실이 됐다.

제10회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은 8월 1·2일 진주지역 복합문화공간 '예술 중심(Art Center) 현장' 일대에서 열린다.

경남연극협회 측은 "연극인과 지역민이 함께 만족하는 예술축제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창작 작품을 초청해 경남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시도하고, 지역민들에게는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첫째 날은 관객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연극을 비롯해 워크숍, 경남연극인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와 4시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된 <아주 작은 극장>, 오후 3시 1인 공연인 <신통방통 도깨비>, 오후 5시 1인 공연인 <양양의 심청이야기>가 공연된다.

▲ 현대판 심청이야기를 담은 <양양의 심청이야기> 공연 모습. /경남연극협회
▲ 현대판 심청이야기를 담은 <양양의 심청이야기> 공연 모습. /경남연극협회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30분가량 극단 사다리 대표이자 연출가인 유홍영이 강사로 참여한 '아주 작은 극장과 1인 공연 제작' 워크숍이 열린다.

이후 제1회 경남연극인대상 시상식이 이어지는데 그 주인공은 이금철 기술감독으로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부지부장이다. 이 감독은 도내 극단의 조명 디자인과 무대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포럼이 열린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이희진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박승규 전 부산예대 겸임교수, 이상현 밀양문화재단 공연전시팀장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은 경남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경상남도와 ㈜국토보상원이 후원한다.

문의 055-746-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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