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주관한 '2020년 토양검정 업무담당자 워크숍'에서 토양검정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은 ICP(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기) 등 최첨단장비를 갖추고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와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석회소요량 등 8항목을 진단 분석한다.

또 재배농가의 작물별 맞춤 시비 처방으로 관행농업을 탈피 화학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실천 및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표필지 중심 연구사업 320점, 공익형직불제 토양검정 700점, 친환경인증 및 농가의뢰 검정 등 연간 2700여건의 토양검정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토양관리시비 처방서 발급과 함께 작목별 전문지도사 상담 컨설팅으로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작물을 심기 전 비료나 퇴비를 주지 않은 대상지 5~6개 지점에서 토양표면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작물 뿌리가 분포하는 약15cm깊이(과수일 경우 30~40cm)에서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한 뒤 혼합 500g정도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를 방문 의뢰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물별 맞춤형 토양분석 및 진단을 더욱 강화하여 과학영농 실천을 통한 우리군 농산물 품질향상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