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이야기 할머니'프로그램
가족·세대 간 공감 효과에 호평

거창군은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특성화 프로그램 선정으로 시작된 '이야기 할머니'는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다. 할머니들이 아이들 있는 교육기관을 찾아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잊혀가는 우리 전통을 알려주고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역할도 한다.

▲ 거창군은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15일 시작했다.  /거창군
▲ 거창군은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15일 시작했다. /거창군

기초·보수 교육 후 전문가 심사로 선발된 할머니 13명이 28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매주 600명 넘는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운다. 올해 활동은 오는 12월까지 28주간 진행된다.

이야기 할머니 활동에 4년째 참여 중인 이성숙 신나는 강남어린이집 원장은 "이젠 아이들이 이야기 할머니를 늘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가족·세대 간 소통 물꼬가 되는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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