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재 오르면

애틋함이 고개 휘감고

 

효심이 무엇이요

희생은 무엇이더냐

사랑은

죽음도 초월한 것인가

 

사람은 가고 없으나

아름다운 마음은

세월 넘어 빛나고

가슴 뜨겁게 달구네

 

꽃 지고 열매 맺듯

진정 아름다움이란

이타적 사랑 아닐까

 

만날재 바람이

오늘도 훈훈한 것은

아름다운 마음이

세월 타고 불어오는 것이리

▲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상봉하는 내용의 만날재 설화를 형상화한 조각.  /경남도민일보 DB
▲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상봉하는 내용의 만날재 설화를 형상화한 조각.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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