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로지스틱스 등 3개사 입주…2023년까지 850억 원 투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 3개사가 들어설 계획이다.

웅동2지구 1단계 배후단지에 입주할 기업은 액세스월드, 동원로엑스냉장Ⅱ, 대우로지스틱스 등 3개사다. 이들 3개사 투자 규모는 2023년까지 850억 원, 신규고용 창출은 400여 명이다.

액세스월드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원자재 생산유통기업인 글렌코어 그룹의 자회사이다. 액세스월드는 원자재 부가물류서비스와 신사업을 개발하고자 웅동배후단지에 15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동원로엑스냉장Ⅱ은 동원산업과 미국의 인터오셔닉이 합작·설립한 법인이다.

1차로 웅동배후단지에 가동 중인 저온물류센터와 연계해 500억 원을 들여 10만t급 국내 최대 규모 2차 센터를 2023년까지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원산업은 수산·신선·건강식품 경쟁력과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러시아·일본의 6개사가 합작한 대우로지스틱스는 200억 원을 들여 화물운송과 자동차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녹다운을 위한 제조·물류창고를 내년까지 설립해 부산항 신항을 통한 북방물류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창원시 진해구에 글로벌 물류기업 3개사를 유치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한 고용 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와 글로벌 물류허브 역할을 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부터 3개사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 정보와 세제혜택, 웅동배후단지 위치 강점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2신항이 건설되면 2040년까지 56선석을 갖춘 세계 3위 메가포트가 된다. 코로나19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은 어렵지만 화상회의 등 기업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해 투자유치 기회를 잘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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