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3.15의거와 4·11민주항쟁 60주년을 맞아 '승차 헌화 추모식'을 연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오는 11일 마산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차에 탄 채 헌화하는 방식으로 추모식을 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4월 11일에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남원 시민 등과 함께 추모식을 열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차량을 몰고 온 참석자가 4월 혁명 과정에서 순국한 188명(3·15의거 희생자 14명)의 영정 앞에 헌화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측은 이번 행사에 약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방식을 응용해서 추모식을 열 계획"이라며 "행사 관계자 10여 명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분들께서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정부지침에 따라 행사에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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