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비난해오다 선거가 불리해지자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 닮아가기로 돌변, 체면이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내팽개친 더불어민주당이 친민주당 범여권비례연합인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습니다. '시민을위하여',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평화인권당' 등의 우후죽순 난립 정당들을 급조로 엮어낸 '얼기설기 연합'(?) 같기도 합니다. 참 기괴하게 어지럽습니다.

어느 만평이 그 어이없는 상황을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희화된 '이해찬'이 '비례연합당'이란 안장을 얹은 사슴을 가리키며 "이것은 절대 사슴이 아니고 말(馬)입니다(더불어지록위마민주당)"라고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열받은 '정의당'이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또 다른 만평에선 '선관위'라는 허수아비가 쫓든 말든 '비례의석'이라는 '온갖 잡새'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하 우스워 먹던 밥도 튀어나오겠다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 밥상에서는

앞 만평 떠올리지 마십쇼

만약 우스워 밥알이 튀면

'코로나' 걱정이 생기니까요

우스워

먹던 밥 튀어나옴을

이른 말 안내→'분반(噴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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