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결혼했다"며 '국뽕 공주'(?)나 된 양 희떠운 소리를 했던 박근혜! "지도자가 마음이 바르지 못하게 나갈 때 나라에 망조가 드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청렴, 지조 쪽 의지를 일기장에다 써 놓고서 결국 '바람 든 무 장아찌'나 담그고 만 박근혜! 그 '탄핵 죄수 대통령'이 '옥중 편지'라는 황당 포(砲) 한 방을 터뜨려 4·15 총선 판도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통상 옥중서신은 독립투사나 민주투사 등이 억압에 항거한 높은 기개의 불씨로 전해져 투혼을 불사르게 한 정신적 표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네 죄를 네가 알렷다'에 아직도 '내가 무슨 죄?' 오리발이나 내미는 주제의 전직 대통령이란 위인이 고작 한다는 소리가 "기존 거대 야당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였다니 기막힌 망동(妄動)이요, '도로 새누리당' 재결집 개꿈 꾸기 실소거리일 뿐입니다.

 

최순실의 조종을 받았던

'꼭두각시' 대통령 박근혜

그의 편지에서 최순실의

'글 고침' 환청이 들리네

<그 편지

그것도 '연설문'처럼

못 고쳐 드려 죄송,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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