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확진 총 19명

창원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기존 15명에서 27일 4명이 추가돼 19명이 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 2명과 직원 1명이 추가됐다. 확진 환자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권역별로는 성산구 12명, 의창구 4명, 마산합포구 2명, 마산회원구 1명이다. 창원시는 확진 환자가 거쳐 간 동선을 확인하는 즉시 소독 방역을 하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6일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돼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다. 오는 3월 7일까지 입원환자 91명, 의사 등 직원 81명, 보호자 19명을 포함해 총 191명 외출이 금지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 78명 가운데 2차 검사 이후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창원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퇴원한 환자 54명과 보호자도 전원 검체를 채취한 뒤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한마음창원병원으로는 외부인 접근이 차단되고, 음식물 반입만 허용된다. 창원시는 부족한 식자재와 생필품을 재난관리기금으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27일 추가된 확진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경남 40번(창원 16번) 확진자는 의창구 동읍에 사는 55세 남성이다. 육군 한 부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와 자녀 3명이 있다. 신천지 교인으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남 28번(창원 9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이 환자는 25일 자가격리 중이었다. 2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 이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자녀 2명과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경남 42번(창원 17번) 확진자는 성산구 가음동에 살고, 한마음창원병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41세 남성이다. 배우자와 아들 1명이 있다.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25일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의 배우자와 아들도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경남 44번(창원 18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사는 43세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응급실 간호사다. 지난 19일 창원 1번·15번 확진자와 함께 한마음창원병원 안에서 회의를 했으며,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본인 요청에 따라 2차 검사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새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45번(창원 19번) 확진자는 의창구 북면에 사는 41세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수간호사다. 이 확진자는 창원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발열 증상이 있어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 결과 27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창원시는 신천지교회 신도 4208명 전화조사를 완료했다. 26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창원시에 주소들 둔 신도 4051명 명단을 받았다. 27일 오전 8시부터 2차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한 차례 더 신천지대구교회 방문 유무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