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체육관도 임시 휴관
"학생·교직원 감염 차단 최선 PC방·독서실 출입 자제를"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생, 교직원 감염을 차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교육청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학원·교습소 휴원, 방역 및 손세정제 비치상황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학생과 교직원 국제교육 교류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활동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학생 감염을 예방하고자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관리 등을 교육하고, PC방과 독서실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직원은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으면, 공가 사용과 교육공무원법 제41조 연수 등으로 동선을 최소화해 감염과 전파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돌봄전담사, 돌봄교실 관리에 투입되는 교직원에 대한 안전을 더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소통, 즉각적인 상황대처를 위해 각급 학교별로 필수인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도교육청 소속 24개 공공도서관, 마산·김해지혜의바다, 경남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센터, 안전체험교육원, 예술교육원 해봄, 과학교육원, 경남교육청종합복지관 등도 휴관토록 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체육관, 강당, 운동장 등 시설물 개방도 잠정 중단한다.

박 교육감은 "교육부 유·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라 학사일정 조정, 방역물품 구비 및 점검, 학생의 감염병 차단 조치, 교직원 정위치 근무 및 비상근무, 돌봄 지원 등에 관한 후속 조치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개학 시에는 등교하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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