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연계 농축산물 판매 등 농가소득 향상 공로 인정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이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2019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청군농협에 따르면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에서 농협의 경제사업과 보험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 등 전 사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사업평가를 해 전국 최우수 지역농협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평가는 전국 1118개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시행되며, 특히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 경영 내실화를 위한 성과관리, 농업인 실익증진 사업 등을 평가한다.

산청군농협은 전국 1위 달성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한 산청군농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산청군농협은 지자체 협력사업의 하나로 △고품질 양파종자 개량사업 △양파 수매용 톤백 지원사업 △벼 육묘상 처리제 지원사업 △딸기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밀·벼 자가수분증진제 지원사업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 산청군농협이 가을에 여는 메뚜기 축제에서 메뚜기를 잡는 참가자들. /산청군농협
▲ 산청군농협이 가을에 여는 메뚜기 축제에서 메뚜기를 잡는 참가자들. /산청군농협

또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으로 영농자재 무상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산청군 내에서 개최되는 한방약초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축산물 판매·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텃밭 또는 자투리 농산물을 전량 경매하는 농산물 간이경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 산청군 농협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된 것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농가소득 5000만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산지유통 혁신과 통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 농축산물 판매사업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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