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제조업·건설업 등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1월 경남지역 취업자 수가 지난해 1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17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만 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8%로 0.7%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로 지난해 1월보다 0.6%p, 여자는 49.6%로 0.7%p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건설업 등 취업자 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4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1만 명), 건설업 취업자는 9만 4000명으로 3.1%(3000명) 증가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도 4.7%(7000명)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취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5.4%(3만 4000명)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는 9.8%(2만 5000명), 관리자·전문가는 3.4%(1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는 51만 9000명,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근로자)는 121만 7000명인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18.8%(4만 3000명) 는 게 눈에 띄었다.

실업자는 6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1만 1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5%(1만 5000명) 줄었지만 여자는 16%(5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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