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사내 게시글로 고인 메시지 전해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박연차 회장이 마지막으로 임직원에게 남긴 말이 사내 게시글로 공유됐다. 태광실업그룹은 31일 오후 박 회장 별세 소식을 알리며 유언을 전했다.
박 회장은 유언에서 임직원 재능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꿈을 꾸고 이룰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회도 남겼다. 게시글은 박 회장에 대한 명복을 빌며 평소 업무에 충실하게 임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매듭지었다.
한편, 태광실업그룹은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러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받지 않기로 했다”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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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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