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작은학교 지원조례
의령교육청 연합활동 운영도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지원 사업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경남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한다. 학생 규모 탓에 지원에서 배제되는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위해서다. 작은 학교 기준은 '학생 수 60명 이하'이지만, 특별한 사항이 발생하는 지역은 예외로 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60명 이하 도내 학교는 초교 163개교, 중학교 60개교, 고교 9개교 등이다.

조례에 따라 작은 학교에 대해 △학교 및 지역 강점을 살리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교육 시설 환경 개선 및 현대화 사업 △교육 복지 증진 및 방과 후 돌봄 사업 △학생에 대한 통학 편의 제공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활동 △배움과 돌봄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시·농산어촌 학교 간 교류 학습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 의령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농어촌 특색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작은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령 지역 학교 5곳이 참여한 공동 체육대회에서 학생, 지역민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 /의령교육지원청
▲ 의령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농어촌 특색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작은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령 지역 학교 5곳이 참여한 공동 체육대회에서 학생, 지역민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 /의령교육지원청

상반기에 도내 작은 학교 현황 파악, 작은 학교 지원 심의위원회 구성, 타 시도 우수 사례 수집 분석, 작은 학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TF 구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계획을 수립해서 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의령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농어촌 특색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작은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울림'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작은 학교끼리 연합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역 학교가 연합해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밴드교실을 운영하고, 공동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다. 지역 예술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예술교육도 공동으로 받게 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18개 시·군 읍·면 농어촌 지역 방과후학교 지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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