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 4~5일 휴무 응답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가 설 연휴(1월 24~27일)를 맞아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 업체 114곳 중 83곳이 설날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휴무가 확정된 83곳 중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 휴무 업체 95.2%(79곳), 5일 휴무 3.6%(3곳), 6일 휴무 1.2%(1곳) 등 평균 4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관계자는 응답하지 않은 업체, 연휴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업체가 답변하지 않았을 뿐이지 거의 모든 업체가 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에는 5~6일 쉬는 업체가 76.4%(81곳)였으나 올해는 4~5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전체 98.8%를 차지했다"며 "지난해에는 설날 휴무가 토요일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금요일부터 시작돼 휴무일수가 평균 1일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휴무 계획이 확정된 83곳 중 17곳이 평균 34만 2000원의 귀성비(정기상여금 제외)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3만 7000원보다 5000원 증가했는데, 경영 여건이 다소 위축됐지만 경영자가 노동자를 위하는 마음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만 원 이상 지급하는 회사는 4곳, 30만~50만 원은 9곳, 30만 원 이하는 6곳으로 조사됐다. 귀성비를 지급하지 못하지만 선물(10만 이하)을 지급하는 회사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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