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도서관 내 기념실서
17일까지 헌화 등 추모 가능

▲ 14일 인제대 김해·부산캠퍼스 이태석기념실에서 열린 이태석 신부 10주기 추모식에서 한 추모객이 헌화를 하고 있다. /인제대
▲ 14일 인제대 김해·부산캠퍼스 이태석기념실에서 열린 이태석 신부 10주기 추모식에서 한 추모객이 헌화를 하고 있다. /인제대

고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 선종 10주기 추모행사가 14일 오전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이태석신부기념실에서 열렸다.

추모 행사에는 인제대 교수, 지역 종교 지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이태석 신부를 추모했다. 행사는 이태석 신부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추모사, 추모 연주, 헌화, 기념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이태석 신부 관련 도서 100여 종 전시회도 열어 이 신부의 아름다운 삶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태석 신부 10주기 추모는 오는 17일까지 인제대 이태석신부기념실을 방문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태석 신부가 학창 시절을 보냈던 인제대 의과대학(부산캠퍼스)에서도 16일까지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이 신부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7년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이후 사제의 길을 선택해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웃의 친구이자 교육자, 의사, 사제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이 신부는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2년간 투병하다가 2010년 1월 14일 48세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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