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야구부에 6000만 원 상당

NC다이노스 박석민의 나눔 소식이 새해에도 전해졌다.

박석민은 지난해 말 구단 연고 지역 초등학교 5개 야구부에 6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최근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성사한 박석민은 지난해 12월 양덕·무학·사파·김해·울산대현 초등학교 야구부에 40자루씩 총 200자루의 야구 배트를 전달했다.

2016년 NC에 뿌리를 내린 박석민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타 선수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16년 이적 첫해 박석민은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선수들에게 2억 2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어 2017년 양산 밧줄 추락사 유족에 1억 원, 2018년 지역 고등학교 야구팀에 1억 원, 2019년 강원도 산불 성금으로 1억 원, 지역 아마추어 야구팀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총 8억여 원을 주변 이웃과 나눴다.

배트를 기부받은 백승환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은 "쉽지 않을 텐데 박석민 선수가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기부를 했다"며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다. 박석민 선수의 바람처럼 인성이 올바른 선수 육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야구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하는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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