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하기 딱 좋은 공연 여기 다 있네
상반기 13개 기획공연 클래식·연극·개그쇼에
융복합 공연까지 다양 대중성 확보 접근 쉬워

2016년 개관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올해 클래식·연극·다원·무용·대중·뮤지컬 등 상반기 13개 기획 공연을 준비 중이다. 장르가 다양하고 대중적인 요소를 지닌 공연이 많아 관객의 이목을 끈다.

◇클래식 = 밀양아리랑아트센터의 첫 포문은 클래식이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신년음악회 '클래식 대중음악의 만남'이 열린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방성호, 가수 조성모,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무대에 오른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선사하기 위해 대중음악·크로스오버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협연을 한다.

오는 8월은 '밀양 클래식 주간'이다.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피아니스트 배철우가 관객과 만난다. 그는 밀양 출신으로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등지에서 공부했다. 같은 달 22일 오후 5시에는 밀양지역 학생들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밀양 라이징스타 콘서트다.

◇연극 = 2월 14일 오후 7시 30분 <그놈은 예뻤다>가 공연된다. <개그콘서트> 간판스타 정태호가 연극인으로 변신했다. <그놈은 예뻤다>는 그가 구상한 작품으로 여장 남자의 하숙집 생활 이야기를 발랄하게 풀었다.

3·4월에는 추천 연극전이 열린다. 3월 21일 오후 5시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4월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골든타임>이 관객과 만난다. 서울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됐던 작품으로 소방관의 삶을 담아낸 휴먼극이다.

▲ (왼쪽부터) 4월 3일 연극 <골든타임>, 3월 21일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 2월 29일 공연 '렛츠 댄스 크레이지 앤드 BMK'. /밀양문화재단
▲ (왼쪽부터) 4월 3일 연극 <골든타임>, 3월 21일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 2월 29일 공연 '렛츠 댄스 크레이지 앤드 BMK'. /밀양문화재단

◇다원 = 공연 입문자들에게 추천한다. 춤을 소재로 한 비언어(Non-verbal)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시즌2와 가수 BMK의 만남이 돋보이는 공연 '렛츠 댄스 크레이지 앤드 BMK(Let's Dance CRAZY, and BMK)'가 2월 29일 오후 5시 공연된다.

3월 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한민국 최고 개그맨들이 펼치는 개그 공연이 열린다. 개그맨 김원효·정범균·박성호·김재욱·이종훈이 출연해 개그와 노래, 춤 등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쇼그맨'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과 미디어 기술이 결합한 실험적인 공연도 선보인다.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30분 '픽셀'이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가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2011년 초연돼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비밥>의 새로운 이름, 뮤지컬 <셰프>가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 30분 공연된다.

◇무용·대중·뮤지컬 = 한국 전통춤의 향연인 '명무전' 공연이 4월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밀양문화재단이 마련한 명품시리즈 중 하나다. 우리 전통춤의 한과 멋, 흥을 제대로 느낄 기회다.

트로트계의 원조 디바, 주현미가 밀양에 온다.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가수 주현미의 '효' 콘서트가 열린다. 주현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주현미 TV'를 열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

주병진·박혜미 주연의 뮤지컬 <오! 캐롤>은 7월 3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이 작품은 '오 캐롤', '원 웨이 티켓', '유 민 에브리싱 투 미' 등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만든 작품이다. 2016년 한국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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