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작
'굴리굴리 프렌즈'캐릭터 전시
오늘부터 김해서부문화센터서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작가의 캐릭터 '굴리굴리 프렌즈'가 김해에 온다.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 전시가 7일부터 2월 23일까지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1층 스페이스 가율에서 열린다. 굴리굴리 프렌즈는 김 작가가 유아용 인지 그림책과 성인용 캐릭터 굿즈를 내놓으며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숲 속 깊은 곳에 굴리굴리 친구들이 모여 산다. 굴리굴리 프렌즈는 평범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설렘 가득한 판타지로 만들어내는 여섯 캐릭터다.

큰 귀로 친구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지만 비밀로 간직하는 속 깊은 친구 '데이지'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포비', 포비의 꼬마 오리 친구 '로이', 우주여행을 하다 지구에 불시착해 굴리굴리 친구들과 여름 숲에서 함께 사는 '루피', 추위가 싫어 따뜻한 곳을 찾아 여름 숲으로 온 '팬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숲에서 온 '시로'가 등장한다.

▲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작 '데이지의 소소한 하루'. /김해서부문화센터
▲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작 '데이지의 소소한 하루'. /김해서부문화센터

김 작가는 "나의 작업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이야기, 즉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은 내게 아주 좋은 재료다"며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순수, 꿈, 환상, 설렘, 행복, 따뜻함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의 말마따나 작품을 보니 어른에게는 우리가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아이에게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를 선물해준다.

작가는 쥐해를 맞아 신작 '귀여운 쥐 코스튬을 입은 데이지' 등을 내놓았다. 전시와 함께 작가가 디자인한 스탬프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상설체험존, 굴리굴리 프렌즈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무료. 월요일 휴관. 문의 055-34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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