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위성초 학생들 바자회로 65만여 원 마련…함양읍에 전달
함양 위성초등학교 고사리손들이 바자회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찬 겨울 훈훈함을 전했다.
함양읍 위성초등학교 진선미 교사를 비롯해 김시현(6학년) 학생회장과 노재민(6학년) 부회장, 도기주(5학년) 부회장 등은 11일 오전 함양읍사무소를 방문해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65만 62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진선미 교사는 "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체 바자회에 자신의 헌 물건들을 들고 와 100원·200원씩에 팔아 돈을 마련했다. 우선 초등학교 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남은 65만여 원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성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충호 함양읍장은 "어린 학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한 것이 정말 대견스럽고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모아준 성금인 만큼 힘든 이웃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춘 기자
dchan@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