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개 팀 왕중왕전 치러
리틀부터 동호인까지 격전

마산동중 야구부가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왕중왕전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동호인부에서는 창원월화리그 헤르메스가 우승 영광을 안았다.

제9회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왕중왕전이 지난 1일 각 부문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엘리트 학생야구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리틀, 초·중·고, 동호인부로 나눠 치렀다. 대회에는 리틀 3개 팀 초등부 6개 팀, 중등부 3개 팀, 고등부 2개 팀, 동호인 8개 팀 등 총 22개 팀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창원88올림픽야구장과 마산야구장, 북면리틀구장에서 리그전·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친 결과, 중등부에서는 마산동중이 우승했다. 준우승은 마산중, 3위는 신월중이 올랐다.

초등부 U-10 부문에서는 양덕초가 1위를 차지했다. 양덕초 뒤로는 무학초, 사파초가 이름을 올렸다.

양덕초는 초등부 U-11에서도 웃었다. 양덕초는 무학초를 6-5로, 사파초를 6-2로 눌렀다. U-11 부문 준우승은 사파초, 3위는 무학초에 돌아갔다.

리틀부에서는 진해리틀이 창원리틀과 마산리틀을 이겼다. 진해리틀은 마산리틀을 9-0으로, 창원리틀을 5-4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었다.

▲ 지난 1일 제9회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왕중왕전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 지난 1일 제9회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왕중왕전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동호인부에서는 창원월화리그 헤르메스가 에이스리그 한진퓨텍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진퓨텍에 5-0으로 앞서가던 헤르메스는 갑작스럽게 거세진 비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우승 향방이 걸린 추첨에서도 웃으며 창원시 최강 동호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일정상 경기를 치르지 못한 고등부는 마산용마고와 마산고 공동 우승으로 결정됐다.

박철복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에는 창원일요리그(회장 허대운) 도움이 컸다. 지난 3년간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유소년발전기금을 마련하여 창원일요리그배 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던 창원일요리그는 올해 왕중왕전에서 온누리상품권 등을 후원하며 지역 야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의료지원에 힘쓴 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에게도 감사하다. 이들 덕에 창원시 야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어 "앞으로 같이하는 회원, 함께 가는 협회 슬로건에 맞춰 지역 야구발전에 이바지하는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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