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왕중왕전…리틀·초·중·고·동호인 22개 팀 참가

창원을 대표하는 야구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19 협회장배 리틀, 초·중·고, 동호인 왕중왕전 야구대회를 12월 1일까지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왕중왕전은 창원 리틀, 초·중·고 엘리트 학생야구와 야구동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틀 3개 팀(창원리틀·마산리틀·진해리틀), U-10 초등부 3개 팀(사파초·양덕초·무학초), U-11 초등부 3개 팀(사파초·양덕초·무학초), 중등부 3개 팀(신월중·마산중·마산동중), 고등부 2개 팀(마산용마고·마산고), 동호인 8개 팀(창원일요리그·마산용마리그·진해리그·가고파리그·에이스리그·월화리그·경남공공기관리그·창원토요리그 동호인 팀) 등 총 22개 팀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원88올림픽야구장과 마산야구장, 북면리틀구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고등부와 동호인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는 리그전 방식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승수가 동률일 때는 최소실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 2019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왕중왕전이 지난 26일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부별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 2019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왕중왕전이 지난 26일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부별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동호인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다. 준결승 2경기와 결승 경기는 다음 달 1일 창원88올림픽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호인부 경기에서 선수출신 출전은 2인으로 제한하고, 투수는 선발 2이닝만 던질 수 있다.

대회는 지난 18일 마산용마고와 마산고의 사전 경기로 문을 열었다. 단, 이 경기는 양 팀 감독·선수단 합의로 무승부로 처리됐다. 개회식과 함께 열린 26일 본 경기에서는 마산중이 신월중을 11-4로, 양덕초가 사파초를 6-2로 이기며 첫 승을 챙겼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 개최와 함께 '2019 올해의 우수선수·감독' 시상도 했다.

부별 올해의 선수로는 △리틀부 창원리틀 정지혁(경남리틀리그전 우승, 타격상 수상) △초등부 양덕초 장성민(전국소년체전 우승, MVP 수상) △중등부 마산동중 이현우(U15유소년대회 3위, 타격상 수상) △고등부 용마고 김혁준(황금사자기준우승, 타격 4관왕 수상) △고등부 마산고 최현욱(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3위, 타격상 수상)이 뽑혔다. 감독상은 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양덕초 백승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배주현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이사는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야구인들이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창원시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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