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3 새 시공사 선정…반지1 정비구역 지정 심의 앞둬

한동안 주춤거렸던 창원시 재건축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재건축 6개 사업 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했거나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재건축 구역은 의창구와 성산구에 몰려 있다.

의창구 대원3구역(대원동 이주택지)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이주를 시작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했다.

재건축조합은 올 8월 IS동서를 새시공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변경 절차를 밟았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근 대원1구역(현대아파트)도 10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해 담당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성산구 가음8구역(천광학교 옆 럭키아파트·LG기숙사 등)은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조합원 분양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의창구 신월2구역(신월주공아파트)과 성산구 가음4구역(성주초등학교 옆)은 올 3분기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성산구 반지1구역(까치1차아파트)은 지난 5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주민 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다. 이달 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17~2018년 창원시 재건축 사업 9개 단지에 8473가구가 입주했다. 내년에는 대원3구역, 가음8구역 이주와 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신월2구역, 가음1구역(가음정시장 맞은편), 가음4구역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

창원시 재건축 사업장은 모두 29곳이며, 지역별로는 의창구 8곳·성산구 15곳·마산합포구 2곳·마산회원구 3곳·진해구 1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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