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별미이다. 과거에는 청어를 주로 사용했으나 어획량 감소로 최근에는 꽁치로 만들고 있다.

청어나 꽁치가 과메기로 숙성되는 과정에서 DHA·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원재료보다 증가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웰빙음식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불포화지방산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한다.

롯데마트는 과메기를 맛보려는 고객을 위해 내년 초까지 사전 기획을 통해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구룡포 과메기는 원물인 원양산 꽁치를 여과수로 3회 세척해 위생을 강화한 데다 영상 20도 이하에서 자연 해동해 육질·식감을 높이고, 영상 17도 이하 온도에서 72시간 이상 자연 건조해 비린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품목으로 원양산 꽁치 원물을 포항시 남구 구룡포에서 숙성해 고추·마늘·쪽파 등을 곁들인 '구룡포 과메기 기획'(과메기 80g + 야채 30g + 김 + 초장 40g)을 9800원에, 과메기와 야채를 규격 포장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구룡포 과메기 야채 모둠'(과메기 200g + 야채 210g + 김 + 초장)를 1만 7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양승욱 MD(상품기획자)는 "겨울 문턱에 다다른 시점에 겨울철 별미로 자리 잡은 과메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은 소폭 올랐지만 사전 기획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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