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통적 도자 개념 해체·해석"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20년 상반기 기획전 초대 작가로 선정된 이승희(사진) 도예가 특별 강연이 오는 22일 오후 1시 큐빅하우스 3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이승희 작가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2020년 상반기 기획전의 사전 행사로 작가가 걸어온 30년 예술적 실험 여정을 확인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작가는 사유 도구로 원초적 재료인 '흙'을 다루어 왔다. 그는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왔다.

▲ 이승희 도예가. /연합뉴스
▲ 이승희 도예가. /연합뉴스

내년 3월 열릴 상반기 기획전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작인 클레이젠(clayzen) 시리즈, 2006년 징더전(景德鎭·경덕진)에서의 작품 활동 경험을 기점으로 작가의 상징이 된 '타오(TAO)-조선백자 회화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최근 징더전에서 제작하고 있는 대형 신작들도 선보인다.

이승희 작가는 이달 중순부터는 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비지팅 아티스트'로 머무르며 자신만의 특별한 기법을 입주 작가들에게 선보이는 워크숍도 할 예정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계자는 "전통적인 도자 개념을 해체하고 매체의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 흥미로운 시도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비평가들로부터 호평받아 온 이승희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김해와 중국을 오가며 2020년 상반기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는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layarch.org) 또는 전화 055-340-70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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