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충돌 사건'과 관련, 13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기들 맘에 안드는 법안 접수 방해, 팩스 제출 법안 빼앗기, 다른 당 의원 감금 등의 자의적 폭거를 저질러 놓고도 "한국당 의원들의 행동은 불법을 저지하기 위한 정당 행위"식의 궤변 늘어놓기를 했습니다. '<나>불나불도 <경>우가 있지, <원> 참 기가 막혀서…' 했지 싶은 다중은 개탄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입이 광주리만 해도 그런 말 못한다'는 속담은 나경원의 그 궤변에다 침을 놓아주기 딱 알맞은 말입니다. 그 궤변에 빗댄 '문제전환법' 오류 소화(笑話)! 금연인 영화관에서 한 젊은이가 담배를 피워댔습니다. 매캐한 연기를 참다 못한 옆 자리 여인이 "담배를 피우려면 밖으로 나가주세요" 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되레 발끈 성을 냈습니다. "나도 돈 내고 들어왔어요. 내가 왜 밖으로 나가야 해요?"

 

저지른 불법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이 웬 말인가

"한국당 공천 칼자루는

윤석열 손이 쥐고 있다"는

자조적

농담이 심상찮거늘

뭘 믿고 그리 당당한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