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어쇼부터 드론경주까지
이틀동안 레저 체험·경쟁 풍성

진주에서 진주시장배 드론챌린지가 열린다. 한쪽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진주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하 항공제전)'이 내달 9~10일 진주시 금산교 일원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와 진주시 등이 후원하는 항공제전은 항공레저스포츠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매년 10월 30일인 '항공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6회 항공제전의 진주 개최는 지난해 말 확정됐다. 당시 국토부는 행사장 입지여건, 관람객 유치방안, 지자체 예산 확보 여부 등 7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진주시를 포함한 4개 시·군 현장실사를 거쳐 진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평가에서 진주시는 접근성과 우수한 항공우주분야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항공제전은 11월 9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스카이다이빙·동력패러·모형항공기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 지난해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국토교통부장관배 스카이다이빙 경기 모습. /국토교통부
▲ 지난해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국토교통부장관배 스카이다이빙 경기 모습. /국토교통부

항공제전에서는 장관배대회 6개 종목과 진주시장배 대회도 치른다.

모형항공기·경량항공기·동력패러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스카이다이빙·드론레이싱은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로, 전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경량항공기·패러글라이딩 등은 '정밀착륙'을 겨루는데, 원하는 활주로나 지정된 착륙지점의 전자타깃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륙하는지가 관건이다.

진주시장배 대회는 드론챌린저 종목으로 채운다. 3개, 8개의 에어 게이트를 얼마나 더 빠르고 정확하게 통과하는지 살피며 승패를 나눈다. 학생부·가족부로 나눠 진행하고 1인당 2개 기체를 등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는 '제3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도 열린다. 대회는 유치부·초등부·중고등일반부로 나눠 멀리날리기·오래날리기·곡예비행 종목을 진행한다. 진주지역 거주자는 '진주리그'에 따로 참가할 수도 있다.

대회 기간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항공시뮬레이터·항공과학·항공 관련 VR 영상 체험 등을 대회장 내 각 전시장에서 할 수 있다. 먹거리 존과 진주 특산물 전시·판매존도 따로 운영하고 인근에선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도 즐길 수 있다.

진주시는 "이번 항공제전은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은 물론 항공레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항공제전 개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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