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창원상의 합심 NCO배 초교대회 개최…8개 팀 값진 경험
'우승'군산남초 주장 "열심히 훈련해서 양의지처럼 될래요"

NC다이노스와 창원상공회의소 차세대경영자클럽(회장 김연규·이하 NCO)이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을 합쳤다. NC와 NCO는 14~16일 함안 리틀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함께하는 제4회 NCO배 초등야구대회'를 열었다.

4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올해 지역 연고팀 NC다이노스 참여로 규모를 키웠다. 대회에는 NC 연고 8개 팀(창원사파초·마산무학초·마산양덕초·김해삼성초·군산남초·군산중앙초·군산신풍초·전주진북초) 2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8강 토너먼트로 치른 대회 결승은 16일 열렸다. 마산무학초와 군산남초가 겨룬 결승에서는 군산남초가 마산무학초를 7-4로 꺾고 우승 영광을 안았다.

▲ 16일 함안 리틀야구장에서 제4회 NCO배 초등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 경기를 마친 마산무학초와 군산남초 야구부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NC다이노스
▲ 16일 함안 리틀야구장에서 제4회 NCO배 초등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 경기를 마친 마산무학초와 군산남초 야구부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NC다이노스

이번 대회는 지역 출신 야구 인재 발굴 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에 맞춰 선수 구성은 5학년 이하 선수로 구성함을 원칙으로 했고, 1경기에서 3이닝 이상 투구하면 다음 경기에 투수로 출전할 수 없도록 해 더 많은 선수가 대회를 경험하도록 했다.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양팀 감독도 대회 의미를 되새겼다. 박준모 군산남초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늘 기본기와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이런 대회 등을 통해 야구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라며 "한국 야구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마산무학초 감독 역시 "야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좋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웠다. 군산남초 주장 강한빛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NC 양의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무학초 주장 김도훈은 "박민우 선수처럼 잘 치고 잘 달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연규 NCO 회장은 "승패를 떠나 모두가 승자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각 팀에 감사하다"며 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NC는 앞으로 범한배 야구 대회를 비롯해 리틀·사회인 야구대회 개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는 "야구와 스포츠를 통한 지역 공헌에 더 노력하는 등 지역 연고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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