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의지 보여달라"국감 이어 장기화 비판

정의당 경남도당은 15일 성명을 내 창원지방검찰청에 문화복합타운(SM타운) 수사를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창원지검은 지금까지 압수수색 한 번 없이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의지가 있기는 한지 의심스러울 뿐"이라며 "조국 전 장관 수사처럼 하고 싶은 수사만 하는 것이 아닌지, 도민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 도당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도당 차원에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타운 수사는 지난 11일 대구고검에서 열린 영남권 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송 의원은 "창원시가 SM타운에 특혜를 줬다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전 시장 등이 배임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지 1년 7개월이 넘도록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두는 사안인데 수사가 지연되면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검찰이 봐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순철 창원지검장은 "고발 내용이 많고 사안 자체가 뚜렷하지 않다"며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고 계좌추적도 하고 있다.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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