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처음학교로'서 접수

내년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낼 학부모는 11월 1일부터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에서 유치원 모집요강을 볼 수 있다. 유치원 원서 접수는 특수교육 대상자 등 우선모집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반모집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하다.

경남 도내 공·사립 유치원 모두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사용해 유아 모집·선발을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7월 '경상남도유치원 유아모집 선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여기에 교육감이 유아 모집·선발 계획을 세우면 유치원이 이를 따르도록 규정했다. '처음학교로' 도입 시기에는 사립유치원들이 자율성 훼손, 유치원 서열화 등을 우려하며 시스템 참여가 저조했다. 2017년에는 사립유치원 3곳, 2018년에는 81곳이 자율로 참여했다.

교육감은 지난 8일 '처음학교로' 시스템으로 2020학년도 공·사립 유치원 원아를 뽑겠다고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에 공고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아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 선발, 등록 등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유치원 입학 맞춤형 시스템이다.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온라인 추첨으로 공정성도 높였다.

도내 모든 유치원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원아모집 요강을 올려야 한다.

학부모는 11월 1일부터 '처음학교로' 시스템에서 입학 희망 유치원의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은 3개 유치원, 재원생은 2개 유치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모집은 특수교육 대상자, 법정 저소득층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재원생의 형제·자매,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정 자녀, 다자녀(3명 이상) 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부모 자녀, 건강 취약 유아 등이 대상으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우선 모집 추첨·발표일은 11월 12일 오후 3시, 유치원 등록일은 11월 13·14일이다.

일반모집 접수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이다. 일반모집 추첨·발표일은 11월 26일 오후 3시, 유치원 등록일은 11월 27∼29일이다.

온라인 접수나 시스템 이용이 어려우면,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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