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나서며 '경제 전쟁'을 시작한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이후 석 달간 소재 수출을 약 올리듯 찔끔찔끔 승인한 건 7건뿐이었습니다. 지난날 일본 배만 불려줬던 '가마우지 경제' 그 등하불명의 덫에 치인 우매를 뒤늦게나마 깨닫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인프라 구축에 온 나라가 똘똘 뭉친 일로매진은 눈물겹도록 든든하나 울울이 쉬 걷히진 않습니다.

그 답답함의 어깨를 다독이는 듯한 <한국이 '노벨 과학상' 일본 추월할 자신하는 이유>라는 이승섭(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의 시론(중앙일보 10·3)을 마침 만났습니다. 다른 것보다 '아베의 어리석은 짓(경제침략)이야말로 우리의 일본 추월을 지레 겁내고 있었음을 알려준 것이어서 되레 고맙다'(요약)고 한 대목이 마음을 흡족하게 해줬습니다. 연구와 공장이 집중 노력만 한다면 '노벨 과학상' 일본 추월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 신화' 뒤를 이어

부품·소재 산업에서도

새로운 신화 쓸 때이네

창원·진주·밀양 3곳도

그 분야

메카 부상 손꼽히네

경남 전략이여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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