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품화 없어 차별화
온라인 커뮤니티서 호응

소주 '딱 좋은데이' 두 번째 광고 영상이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호평 받고 있다.

모델 백종원과 김세정이 함께한 광고 영상에서는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마에스트로로, 가수 김세정이 아티스트로 등장해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다. 백종원과 김세정은 악기가 아닌 딱 좋은데이 소주잔과 병, 주방 도구 등을 활용해 경쾌한 소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LED 화면은 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과 협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가 나온 후 다음 카페랭킹 1위인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과 3위인 '쭉빵카페' 등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2일 쭉방카페에 글을 올린 누리꾼은 "성 상품화 없이 신나고 즐거운 술자리에 중점 잘 맞춘 듯하다"고 소개했고, 1일 현재 조회수 3만 400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딱 좋은데이' 광고 장면.  /무학
▲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딱 좋은데이' 광고 장면. /무학

23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섹시 콘셉트이거나 여성 소비 그런 내용 아니라서 좋다", "드디어 먹을 술이 생겼다", "이때까지 다른 소주 광고들이랑은 확실히 다른 거 느껴지지 않나"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여성을 성 상품화하기보다 남녀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모습을 연출하려 이번 오케스트라 광고를 준비했다"며 "타사의 여성 중심 광고에 소비자들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누가 봐도 브랜드 이미지가 조화롭고 보기 편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같이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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