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따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2일 오후부터 3일까지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2일 정오까지만 전체 행사장을 정상운영하고 이후부터는 휴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혜민서 등이 있는 주제관은 2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군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고 나서 4일부터 축제장을 모두 열기로 했다.

함양군도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2일 열 예정이었던 '제58회 천령문화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축제위원장,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 일정 일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개막식을 비롯해 3일까지 진행이 예정돼 있던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4일부터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개막식에 취소된 윤도현 밴드, 김혜연 공연은 4일 저녁에 할 예정이다. 향후 태풍으로 말미암은 피해 발생 시 추후 일정을 다시 조율할 방침이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천령문화제는 오는 6일까지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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