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NC 첫 경기 이기면 5일 2차전

NC다이노스가 오는 3일 LG트윈스와 운명의 맞대결을 치른다. NC로서는 '내일이 없는' 승부다.

KBO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위인 LG와 5위 NC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3일 오후 2시 시작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 가운데 4위 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그대로 끝난다. 5위 팀은 '2연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구장(잠실)에서 진행한다.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은 5일 열린다.

이후 일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정규시즌 3위 팀과 치르는 준플레이오프는 6일 시작된다. 만약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는 7일부터 열린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경우 15회 초 종료 시점에서 4위 팀 진출이 확정되면 15회 말은 진행하지 않는다. 5위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맞은 15회 말, 4위 팀이 공격 중 동점·역전을 만들면 경기는 아웃카운트와 관계없이 종료된다. 이 밖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4선승제로 치른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하면 해당 경기는 다음 날 다시 열린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행하고 각 시리즈 1차전 전날 개최한다.

올해 NC는 LG와 맞대결에서 8승 8패를 거뒀다. '미리 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던, 27일 경기에서는 김영규의 생애 첫 완봉승을 앞세워 3-0 완승을 기록한 NC였다.

정규시즌과 달리 '단 한 번'이라도 패하면 가을야구를 끝내야 하는 NC로서는 다가올 LG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이동욱 NC 감독은 정규시즌 홈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팬들 앞에서 "팬 여러분 응원과 격려 덕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준플레이오프를 창원에서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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