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치매 아빠를 7년간 돌본 딸의 이야기. 슬픈 사연을 담은 애잔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치매 아빠와 함께 보낸 저자의 유쾌하고 행복한 경험을 전해준다. 노신임 지음. 밀알속기북스 펴냄. 480쪽. 1만 7800원.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 사람들은 지역별로 키 차이는 왜 생길까? 손재주가 좋은 국민은 따로 있나? 최초로 술을 만든 나라는? 왜 문명은 동서 방향으로 확산되었나? 뭉크의 '절규'에 나타난 불안과 우울의 원천은? 70여 가지의 기발하고 소소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정보들이 집약됐다. 남영우 등 지음. 푸른길 펴냄. 472쪽. 2만 8000원.

◇언어사춘기 =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는 중인 사춘기 아이들에겐 언어 습득 과정도 중요하다. 어른의 언어란 개념어나 관념어 같은 어려운 낱말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긴 문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아는 언어다. 주인의 삶을 살 것인지 노예의 삶을 살 것인지 이 사춘기가 결정한다고 언어학자들은 보고 있다. 김경집 지음. 들녘 펴냄. 248쪽. 1만 4500원.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 의사 결정에 힘이 되는 과학적 사고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 책은 55개의 생활밀착형 과학 이슈를 통해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력, 그 속에 숨은 비즈니스 등을 소개한다. 유정식 지음. 부키 펴냄. 300쪽. 1만 6800원.

◇생각의 싸움 = 철학자들은 철학을 깊이 공부했을까. 이 책의 저자 김재인은 굳이 철학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 흄 등은 아마추어 철학자였다고. 이 책은 15가지 장면을 중심으로 서양철학을 조망하고 있다. 동아시아 펴냄. 408쪽. 1만 8000원

◇우리 말글살이와 영어 표기 = 우리 주변 간판이든 제품명이든 저게 맞나 싶은 표기가 수두룩하다. 'Busan'이 맞을까 'Pusan'이 맞을까? '라스베가스'인지 '라스베이거스'인지도 헷갈린다. 이런 문제를 시원하게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담았다. 한국어 소리를 어떻게 영어로 표기할 것인가, 영어 소리를 어떻게 한글로 표기할 것인가를 다룬 책. 한학성 지음. 채륜 펴냄. 270쪽.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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