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VR 이색체험 풍성…천문대·로봇랜드·산사 특별한 나들이 장소로 적격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보름달처럼 넉넉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내륙권 = 합천군은 추석 당일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 대장경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한다. 영상테마파크는 국내외 영상관계자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으며 2004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255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다. 영상테마파크는 모노레일을 타고 청와대세트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분재공원에 전시해 놓은 희귀한 모양의 아름다운 분재와 한국기록원에서 인증한 국내 최장 47m의 코끼리 미끄럼틀을 경험할 수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도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5D영상 '천년의 마음'은 VR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마음과 염원을 전달한다. 단풍과 백일홍 단지로 아름다운 해인사소리길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의령군에 있는 가가홀스 농장은 승마 교육농장으로 15필이 넘는 말이 있다. 수준별 트랙을 따라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전문가가 지도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초보자도 안전하고 즐거운 승마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의령군 한우산 도깨비숲도 가족과 함께 찾고 싶은 곳이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5시부터 의령군은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 '제5회 의령 군민콩쿠르대회'도 연다.

▲ 함안승마장. /함안군
▲ 함안승마장. /함안군

◇가야권 = 김해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 봉하마을은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가야테마파크에서는 12·13일 7080·최신가요·동요메들리 미니 버스킹을, 14·15일 전통연희와 비보잉 콜라보의 크로스오버 풍물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13일부터 15일까지 경품을 건 전통놀이 올림픽을, 14일 오후 5시 김해향토가요제를 연다.

낙동강레일파크는 연휴 기간 산딸기와 와인동굴 이용료를 성인이나 청소년, 어린이 구분없이 모두 1000원으로 할인한다. 이 기간 낙동강레일파크를 찾는 고객은 승마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김해천문대는 14일 저녁 망원경으로 달 관측하기,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기, 소원 빌기 행사를 진행한다. 김해한옥체험관은 12일부터 29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안채와 아래채, 사랑채, 별채, 행랑채, 바깥채, 헛간채 등 7개 동 13개의 객실을 갖춘 전통 한옥 숙박시설 체험관 내부를 개방한다.

밀양시는 12일 오전 9시 밀양역 광장에서 밀양향토청년회 주최로 '한가위 고향차 나누기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대추차·송편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삼랑진의 아름다운 일몰을 이색적인 카페에서 즐기는 일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추석을 보내고 싶다면 양산 통도사와 내원사를 찾아도 좋다. 두 사찰 모두 추석 당일인 13일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한다. 신불산 정상에서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에덴밸리 루지를 가면 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함안 승마장에서는 14·15일 이틀간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이용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이다. 함안군 산인면에 있는 입곡군립공원도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으로 사시사철 관광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풍경화 같은 입곡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입곡저수지에서는 함안군에서 운영하는 무빙보트 '아라힐링카페'를 즐길 수 있는데 추석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또한, 핑크뮬리 가득한 악양생태공원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

창녕군은 14일 부곡온천 한울공원에서 '생생 부곡온천 라이브 공연'을 마련한다. 공연장에서는 온천수에 삶은 계란을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온천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더불어 눈부신 황금빛 억새물결이 넘실거리는 화왕산이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다.

▲ 김해천문대. /경남도민일보 DB
▲ 김해천문대. /경남도민일보 DB

◇지리산권 =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을 정상 개관하고, 한방자연휴양림 등 민간시설도 대부분 정상 운영한다. 또한, 엑스포주제관과 산청한의학박물관·산청약초관·한방기체험장·한방테마공원·허준순례길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산청군 둔철산 자락에 있는 먼당교육농장은 단풍과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농장이다. 황매산 억새평원과 울긋불긋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대원사 계곡길, 매주 토요일 힐링콘서트를 여는 기산국악당도 산청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진주 누리봄 이야기, 비실연꽃마을, 숲속 치즈스쿨과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을 조망할 수 있는 하동 스타웨이도 지리산권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산청 황매산 억새평원. /산청군
▲ 산청 황매산 억새평원. /산청군

◇남해안권 = '12가지의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을 하는 '통영문화재야행', 한없는 여유로움이 있는 풍요의 섬 '사천 신수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거제 망산', 신라 의상조사가 절경에 감탄해 무이산 정상 바로 아래에 지었다는 '고성 문수암', 이순신 장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등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 더욱 특별한 창원 용지호수 무빙보트와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그리고 지난 7일 개장한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 경남마산로봇랜드도 특별한 추석을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마산만날제' 행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지역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낙동강레일파크. /경남도민일보 DB
▲ 낙동강레일파크.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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