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형 기준 강화 논의 약속

정부 소형 타워크레인 안정성 강화 방안에 반발해 2차 파업을 예고했던 타워크레인 노조가 12일 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새벽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가 국토부와 합의에 도달했다며 2차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 분과위는 지난 6월 초 파업 이후 국토부가 내놓은 소형 타워크레인 안정성 강화 방안이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독단적 대책이라며 이날 2차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타워크레인 분과위는 국토부가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파업 철회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소형 타워크레인 제작업체, 임대 업체 등이 참여하는 노·사·민·정 협의회를 조만간 개최해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기준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분과위는 덧붙였다.

노조는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소형 타워크레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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