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상승' NC 박석민 2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7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린드블럼과 함께 7월 MVP 후보에 올랐던 NC다이노스 박석민은 총 점수 15.46으로 2위를 차지, 월간 MVP 수상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린드블럼은 기자단 투표(29표 중 9표)와 팬 투표(6만 1493표 중 3만 6270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41.01점으로 처음 월간 MVP가 됐다"고 밝혔다.

KBO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선정한다.

7월 MVP에 선정된 린드블럼은 7월 한 달 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24이닝 동안 탈삼진 27개(2위)를 잡았고, 삼진/볼넷 비율은 9.00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린드블럼은 역대 8번째로 7월까지 16승 이상을 올린 투수로 기록됐다.

린드블럼은 7일 현재 17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139개), 승률(0.944) 등 투수 지표 4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쉽게 수상 기회를 놓쳤지만 박석민 역시 7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5강 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던 박석민은 7월 홈런 부문 단독 1위(7홈런)와 타점 1위(26타점)에 올랐다. 특히 박석민은 득점권에서 11안타(득점권 안타 1위)를 몰아치며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박석민은 지난 7일 창원 삼성전에서 홈런을 쏘며 팀 연패 탈출의 밑바탕을 다졌다.

한편 7월 MVP로 선정된 린드블럼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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