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대로 2-13 승리
선발 루친스키 호투

NC다이노스가 모처럼 '투타 조화'를 뽐냈다.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트윈스 경기에서 NC가 1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NC는 2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회부터 웃었다. 1회 초 선발 루친스키가 이천웅·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리고도 실점하지 않은 게 시작. 위기를 넘긴 NC는 1회 말 상대 실책과 땅볼 등을 묶어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득점 지원을 받은 루친스키가 2루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자 타선은 3득점 하며 화답했다. 2회 말 1사 이후 정범모 안타로 득점 불씨를 살린 NC는 흔들린 이우찬을 적절히 공략, 폭투 2개와 포일 1개를 이끌어내며 손쉽게 1득점 했다. 박민우·스몰린스키 볼넷 출루 등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는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 지금이 기회8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NC 김찬형이 정범모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지금이 기회8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NC 김찬형이 정범모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3회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마운드에서 루친스키는 1피안타로 LG 타선을 틀어 막았고 타선은 김찬형·김성욱 연속 안타와 정범모 번트안타, 박민우 볼넷 출루, 이명기 땅볼 타구 때 나온 실책 등으로 3점을 더 냈다.

5회 LG는 오지환의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빠른 볼과 적극적인 승부를 앞세운 루친스키 호투로 7회까지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7회 NC는 쐐기포를 박았다. 2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은 LG 불펜 여건욱 공을 받아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NC는 권희동 2루타까지 더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는 축포도 터졌다. 1사 후 이상호·김태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스몰린스키의 3점 홈런으로 창원NC파크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후반기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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