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종별대회
여대부 단체전 정상 올라

창원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희창) 탁구부가 전국대회에서 또 한 번 웃었다.

창원대 탁구부는 이달 20~26일 강원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여대부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창원대는 대회 준결승에서 청주대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용인대와 우승을 다퉜다.

창원대는 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강하은(체육학과 2)이 상대팀 에이스 김정원에게 0-3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로 나선 김고은(체육학과 1)이 상대 이정아를 3-1로 누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3·4경기도 흐름은 비슷했다. 창원대는 세 번째 복식 경기에서 정은순(체육학과 4)-강하은 조가 상대 김정원-이시현 조에 1-3으로 지며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네 번째 경기에서 정은순이 김명선을 3-2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는 노푸름(체육학과 1)이 빛났다. 노푸름은 상대 이시현을 3-2로 제압하며 문체부장관기를 팀에 안겼다.

▲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여대부 단체우승을 차지한 창원대 탁구부.  /창원대
▲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여대부 단체우승을 차지한 창원대 탁구부. /창원대

창원대 탁구부는 여대부 단체전 외 개인단식·복식, 남대부 단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여대부 개인복식에서는 임예슬(체육학과 3년)-김고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은순-강하은 조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단식에서는 강하은이 동메달을 땄다.

남자팀은 단체전 동메달, 개인단식 동메달(용수현, 체육학과 2)에 이어 개인복식에서 양승재(체육학과 3)-용수현 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창원대는 "이번 대회에서 신입생 선수 2명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이들은 라이벌 학교 2~4학년 선수를 이기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이로써 창원대 탁구부는 2013년 제46회 이후 올해까지 7년간 총 5차례의 단체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창원대 탁구부는 올해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등 대학탁구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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