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경남도민일보배 대회
개인·단체전 950명 기량 펼쳐

경남도내 탁구 동호인들의 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13~14일 이틀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남오픈탁구대회'는 남녀 개인·단체전 등에 950여 명의 동호인이 출전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도내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경남도민일보 주최, 창원시탁구협회 주관, 창원시체육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13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주영(자유한국당·마산합포) 국회부의장, 여영국(정의당·창원성산) 국회의원 등 외빈과 김대진 창원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봉수 창원시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구주모 대표이사는 "탁구가 생활체육에서 최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건강도를 높이는 애국자"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 '제2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남오픈탁구대회'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 '제2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남오픈탁구대회'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이주영 부의장은 "탁구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지역을 사랑하고 한국을 바꾸는 중심"이라며 "여러분이 최고다"라고 말하며 "30분 정도 얘기하겠다"는 서두 발언을 뛰어넘는 30초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여영국 의원도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께서 그렇게 공을 들인 다목적 체육관이 조만간 성산구에 준공된다"며 "준공되면 그곳에서 '경남오픈'이 아니라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을 초청하는 '전국오픈대회'를 개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생활체육인들의 반의 반만 따라가면 좋겠다"며 "정해진 규칙을 지키면서 경쟁하고도 화합하는 생활체육인 여러분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대회 이틀 동안 출전 동호인들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 빽빽한 경기일정에도 부별로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다른 시·군 선수와 겨루면서 수준을 확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경남오픈탁구대회는 경남탁구협회에 동호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지난달 사전 신청을 받아 출전자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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