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왜란으로 우리를 짓밟은 일본이, 그 후엔 합병의 군홧발로 36년간 또 우릴 짓이긴 일본이, 위안부와 강제징용 노동자의 한과 눈물까지도 틀어막아버렸으면 싶었을 일본이 수출규제 경제보복 그 음흉한 마각까지 드러냈습니다.

과연 '이웃'? 아님 불구대천의 '웬수'? 자꾸만 헷갈리는 저 일본을, 루스 베네딕트의 책 <국화와 칼>-그 '한 손엔 꽃, 한 손엔 칼'이란 두 얼굴의 일본을 우린 어찌해야 되나 하는 불피(不避)의 난감함이 검은 입 쫙 벌린 '니폰 블랙홀' 앞에 섰습니다. 아슬아슬!

문득 번개처럼 떠오른 그 소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남북 합작으로 개발한 핵무기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전쟁 개시에 대응하는 힘 불끈한 가상의 설정! 그게 불감청이언정 고소원, 그 말의 효용 극대화로 가슴에 안기어 왔습니다. 그 원(願)을 안(?) 북한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한겨레 직격탄'이라 해 두지요.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군국주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아베 일당…

간악한

흉심이 깔려 있다."

<노동신문>아 암, 그래그래…!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