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대로 9-3 위닝시리즈
선발 구창모 호투 승리 견인

NC다이노스가 투타 조화를 뽐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KIA 경기에서 NC가 9-3으로 이겼다. 연이틀 KIA를 잡은 NC는 지난달 6~8일 KIA전 스윕 이후 20여 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선발 구창모가 빛났다. 구창모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데 이어 2회에도 안타 1개만 내주며 산뜻하게 경기를 열었다.

구창모 활약에 타선도 화답했다. 3회 NC는 권희동 안타·박민우 땅볼로 맞은 1사 1루에서 김태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NC는 모창민 2루타와 이원재 안타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예열을 마친 NC 방망이는 4회에도 불을 뿜었다. 4회 김형준 2루타로 포문을 연 NC는 권희동 안타와 박민우 희생플라이, 김태진 안타, 박석민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리 발판을 다졌다.

구창모도 좋은 폼을 이어갔다. 3·4회 2루타 1개만 허용하며 KIA 타선을 묶은 구창모는 5회 이범호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지만 금방 안정감을 되찾고 6회 무실점 이닝을 다시 만들었다.

7회에는 잘 치고 잘 막았다. 먼저 타선은 김형준 2루타와 권희동 볼넷, 박민우 안타, 박석민 2루타로 3점을 더했다.

특히 NC는 박석민 2루타를 마지막으로 올해 8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기쁨도 맛봤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 김진성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8회 1득점·2실점한 NC는 남은 이닝 추가 득점·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선발 구창모는 6이닝 동안 97개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태진·모창민 등 선발 6명이 멀티 히트 이상을 치며 6월 부진을 씻었다. 특히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김형준은 구창모와 호흡을 자랑하는 동시에 공격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미래를 밝혔다. 7월 반등 가능성을 알린 NC는 주말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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