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고에 5-1 승

양산 물금고가 마운드 힘을 앞세워 전국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물금고는 18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 부천고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전·후반기 주말리그에서 물금고는 3.17의 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물금고 마운드 위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시작은 손주환. 손주환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짓는 등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발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물금고 타선은 3회 곽동효 안타와 희생번트, 김상준 적시타 등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부천고도 곧바로 추격했다. 4회 부천고는 1사 후 연속 볼넷 등으로 기회를 잡더니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을 냈다.

자칫 부천고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은 건 물금고 두 번째 투수 남연재다. 남연재는 4회 폭투로 실점하긴 했으나 금방 안정을 되찾고 5~7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도 힘을 냈다. 7회 말 물금고 타선은 몸 맞는 볼과 김찬영 안타, 주지완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투타 조화가 빛났다. 남연재가 삼자범퇴로 부천고 타선을 묶자 타선은 3안타와 연속 볼넷, 도루, 폭투 등을 묶어 3득점 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물금고 마운드에서는 남연재가 5.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남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기분 좋게 1회전을 통과한 물금고는 21일 경기 충훈고와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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