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일 여왕기 여자축구대회
지소연·박희영 등 스타 등용문
전국 48개 팀 선수 1400명 집결

한국 여자축구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가 창녕에 마련된다.

창녕군은 오는 15~25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제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48개(초등부 14개, 중등부 13개, 고등부 13개, 대학부 8개) 팀 1400명의 여자축구 선수가 참가한다. 각 부문은 예선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의 본선을 거치며 최고의 팀을 가린다.

여왕기 대회는 그동안 여자축구 스타 등용문으로도 자리매김했다. 2009년 여자선수 최초로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박희영(전북KPOP)·차연희를 비롯해 지소연(첼시 FC 레이디스)도 여왕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소연은 서울 동산정보산업고(2006년), 한양여대(2009년) 재학 시절 고등부·대학부 우승을 차례로 맛보며 차세대 축구여왕 등장을 알렸다.

한정우 군수는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녕군에서 열리는 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녕WFC 여자축구팀 연고지이기도 한 창녕군은 창녕군축구협회와 자원봉사단체 협조를 받아 대회 기간 경기지원, 주차 안내, 무료 찻집 운영 등 편의 제공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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